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홍콩에서 비상계엄 사태를 접하고 혼란에 빠졌던 상황을 전했다.
4일 강수정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추수감사절때 남은 칠면조 고기로 엔칠라다. 우리집 남자들의 최애"라며 음식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그는 "내일 나 서울 못가는 줄"이라고 아찔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이는 전날밤 돌연 비상계엄이 선포됐기 때문. 계엄령이 발동될 경우 해외 출입국이 규제될 뿐만아니라 통행금지까지 이뤄지는 만큼 걱정이 앞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약 6시간여만에 비상계엄이 해제되면서 강수정 역시 무사히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게 됐다. 그는 5일 오후 비행기에 탑승한 인증샷을 올리며 한국행을 알렸다.
강수정은 "못가는 줄 알고 잠 못잤던 어제"라고 불안함에 떨었던 지난시간을 돌이켜 봤다. 이어 "멋진 우리나라로 가자. 제민아 엄마 갔다올게!"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수정은 지난 2008년 재미교포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홍콩 금융계에서 일하는 남편을 따라 결혼 뒤 홍콩에서 지내고 있으며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강수정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