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센스가 44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소신발언을 했다.
5일 이센스는 개인 SNS를 통해 “나는 정치고 당이고 좌우고 하나도 모르는 멍청이인데, 갑자기 새벽에 계엄령을 내리고 국민한테 ‘처단’한다고 하는 사람이 우리나라 대통령 하면 안되는 거 아니냐”고 글을 남겼다.
이센스는 “이렇게 계엄령 무효 안되고 윤석열 맘대로 됐으면 우리 다 검열 당하고 처단 당했겠네. 자고 일어나도 어안이 벙벙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3일 밤 11시께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발표하며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또한 계엄 선포 직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을 폐쇄하고 진입을 통제했다.
그러나 이후 국회는 4월 오전 1시 2분경 재적 의원 190명의 전원 찬성으로 윤 대통령에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고, 3시간 뒤인 오전 4시 28분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안이 의결되며 계엄이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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