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유일무이한 가족 영화 <대가족>(각본연출 양우석,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게니우스)은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뿐만 아니라 최무성, 길해연, 심희섭, 서범준까지 양우석 감독의 혜안으로 발견한 보석 같은 조연들의 활약으로 영화의 풍성한 재미를 살렸다.
영화 <대가족>이 꾸준한 관객 시사회를 통해 올겨울 유일한 가족 코미디 영화로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는 가운데, 영화 관람 후 조연 캐릭터들에 대한 반응 역시 뜨겁다. 양우석 감독의 혜안으로 발굴한 최무성, 길해연, 심희섭, 서범준이 바로 그 주인공.
먼저 최무성은 난임 치료 분야 최고인 산부인과 병원 원장이자 한가연(강한나)의 아버지 한원장 역을 맡았다. 베테랑 배우 최무성이 완벽하게 구현해 낸 한없이 엄격한 것 같으면서도 코믹한 면모까지 갖춘 한원장 캐릭터는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길해연은 보육원을 운영하는 원장수녀 역할을 맡아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손자, 손녀를 데리고 가겠다고 막무가내로 찾아오는 함무옥(김윤석)을 혼쭐낼 수 있는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다. 연극, 영화, TV에서 활약해온 배우 길해연의 진가가 <대가족>에서 제대로 드러날 예정이다. 함문석(이승기)의 의대 동기이자 그의 비밀을 알고 있는 강상수 역할은 심희섭이 맡았다. 영화 <변호인>, <암살>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심희섭은 <대가족>에서 이승기와 절친 케미스트리를 뚝딱 만들어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후반부 등장하는 여래반점의 배달원 경래 역할은 서범준이 맡았다. 함문석(이승기)이 정자기증을 반복하던 의대생 시절 그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주게 되는 인물 경래는 <대가족>의 클라이맥스를 앞두고 중요한 존재로 활약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영화 <대가족>에서 활약한 배우들의 각기 다른 개성이 느껴져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영화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올겨울 영화 <대가족>은 잘 빚은 만두처럼 속이 꽉 찬 재미를 안고 12월 11일(수)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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