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톱텐쇼' 日 출연진 강제하차? "일방적 통보"vs"허위사실" 진실공방[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12.05 12: 00

'한일톱텐쇼' 일본인 출연진의 강제하차 여부를 두고 양측이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5일 MBN 예능프로그램 '한일톱텐쇼'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먼저 일본 멤버들의 ‘강제 하차’라는 것은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한일톱텐쇼'의 일본인 출연진 후쿠다 미라이, 우타고코로 리에, 아즈마 아키, 마코토, 스미다 아이코, 나츠코, 카노우 미유가 지난 10월 24일 녹화가 끝난 뒤 제작진으로부터 "오늘이 마지막 녹화"라고 통보받았다고 보도했다.

'한일톱텐쇼'는 '한일가왕전'의 후속작. 올해 4월부터 방송된 '한일가왕전'은 '현역가왕' TOP7과 일본에서 진행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트롯 걸즈 재팬' TOP7의 대결을 담은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이다. '트롯 걸즈 재팬' TOP7은 '한일가왕전' 출연을 앞두고 nCH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고, 그 뒤 '한일톱텐쇼'까지 출연을 이어오며 국내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한일톱텐쇼' 측이 nCH엔터테인먼트와 '현역가왕2'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권리를 두고 법적 분쟁을 벌였고, 이 때문에 nCH엔터테인먼트 소속인 '한일톱텐쇼' 일본인 출연진들을 강제 하차 시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충격을 안겼다.
실제 아즈마 아키를 제외한 일본인 출연진들은 지난달 18일 방송된 '한일가합전' 이후 모습을 감췄다. 이후 이달 2일 방송분에는 아즈마 아키만 출연했으며, 그마저 오는 9일 방송분에는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한일톱텐쇼' 일본인 출연진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한일톱텐쇼' 측으로부터 녹화가 끝난 후 마지막 녹화였다고 통보받았다"고 일방적 하차가 사실임을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앞으로도 일본은 물론 한국활동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한일톱텐쇼' 측은 강제하차 자체가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을 전했다. 이들은 "통상 모든 멤버들(한국 멤버, 일본 멤버 포함)은 한 프로그램을 시즌으로 12회 기준으로 계약을 진행해왔다. 그리고 제작진은 한국 일본 멤버들과 한 시즌 연장 계약을 해서 시즌2를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톱텐쇼' 출연 이후 일본 내 인지도가 높아진 일본 멤버들의 스케줄이 늘어나면서 녹화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졌고, 어떨 때는 스케줄이 펑크가 나서 긴급하게 대타가 투입되기도 했다. 제작진은 한국과 일본을 왕복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 스케줄에 맞는 멤버들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출연시키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 중인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실제 지난달 26일 '한일가왕전' 일본편 제작 관련 현지 다큐를 찍을 당시에는 우타고코로 리에, 마코토, 스미다 아키 등 현지에서 스케줄이 맞는 멤버들과 사전 조율해 동반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는 것. '한일톱텐쇼 측은 "이런 상황에서 일본 멤버들의 강제 하차란 말은 지금까지 어렵게 양국 노래를 소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제작진의 노력을 허망하게 만드는 이야기"라며 "앞으로도 이런 국가 간의 신뢰를 망가뜨릴 수 있는 허위 사실이 유포될 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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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레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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