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는 세트피스" 아모림 4경기 만에 첫 패배.. 맨유, 코너킥 2방에 침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12.05 08: 38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첫 패배를 경험했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첫 패배. 맨유는 전날까지 아모림 감독과 함께 공식전 2승 1무를 기록 중이었다. 아모림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입스위치 타운 경기서 1-1로 비긴 맨유지만 보되/글림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3-2, 에버튼과 리그 경기서 4-0으로 잇따라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는 이날 패하면서 승점 19(5승 4무 5패)에 머물러 11위로 내려 앉았다. 반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날은 첼시(승점 28)와 승점이 같아지면서 2위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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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들어 아마드 디알로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9분 오히려 아스날에 선제골을 내줬다. 데클란 라이스의 코너킥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위리엔 팀버르에게 헤더 슈팅을 허용했다. 
세트피스로 골을 내준 맨유는 메이슨 마운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해리 매과이어를 마커스 래시포드, 조슈아 지르크지, 레니 요로로 교체해 다시 변화를 줬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28분 아스날에 다시 골을 내줬다. 이번에도 코너킥 상황이었다. 토마스 파티가 올린 코너킥을 윌리엄 살리바가 머리로 해결했다. 살리바의 헤더 슈팅은 문전 앞에 서 있던 맨유 선수를 맞고 들어갔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전략을 준비할 시간이 하루밖에 없었지만 선수들은 그것을 잘 소화했다. 아스날의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리면서 그쪽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였다. 우리는 그것을 잘 통제했다"면서 "오늘의 차이점은 세트피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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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트피스로 실점하고 나면 경기의 흐름이 바뀐다. 우리가 경기를 완전하게 주도하기가 아주 어려워진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노력했다. 결국 오늘 경기는 세트피스가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마지막 부분, 즉 파이널 서드에서 우리가 개선해야 할 점이 보인다"면서 "더 공격적이어야 하고 더 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부분은 많은 훈련 없이 개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날은 이날 승리로 맨유전 4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어떤 팀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맨유는 지난해 1월 3-2, 9월 3-1로 이겼고 올해 5월에도 1-0으로 승리해 상대적 확실한 우위를 가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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