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이 자신의 SNS에 울분을 토하며 올린 저격글은 첫 번째 남편이 아닌 재혼한 A씨를 향한 분노로 알려졌으나 또다시 그는 "잘 사랑하고 있다"는 오락가락 해명을 내놓았다.
아름은 4일 자신의 SNS에 “니 덕분에 내가 내 새끼들 보고 싶을 때 못 봤어서 내가 더 잃을 것이 없다. 뭐든 해라. 잘해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서 무너뜨려줄게 더 무너질 게 있나 모르겠다만 난 없거든? 무서울 것도 눈에 뵈는 것도 그니까 다 해봐”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위증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 겁 없는 인간이 있어요? 다른 것도 아니고 애 문제로. 자식도 있는 인간이 지 기분 따라 내가 애를 때렸다는 둥 근데 극 얼마나 무서운 건지를 모르고 본인 때문에 불쌍한 내 자식들만 아동학대 당한 불쌍한 애들 되고 재판도 다 엎어진 걸”이라고 덧붙였다.
아름은 “감히 이제 와서 지 말 한마디면 또 뒤집을 수 있다는 둥 다시 위증에 위증을 하려고 하는 게 진짜 대단하다. 나는 법도 뭐도 이제 안 믿거든? 어차피 너 같은 것들이 내뱉은 증언들로 흘러갔던 불공평한 게 법이야. 근데 너는 알아야 하지 않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는 “너는 무서울 게 없구나. 나는 억울해도 흘러가는 대로 살면 그만인데 너는 죽어서 어떤 벌을 받으려고 그렇게나 비양심적이게 사니? 진짜 궁금해서. 더는 맞받아칠 이유도 없고 가관이다. 그냥 가관이야. 좀 똑바로 살아라”는 메시지로 울분을 토해냈다.
2019년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아름은 지난해 12월 돌연 이혼 소식과 함께 새로운 남자 친구의 존재를 알렸다. 작가라고 소개한 A씨와 재혼과 임신을 발표하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고 첫 번째 남편과 이혼을 위한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아름은 이혼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SNS에 “늘 곁에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너무 소중하기에 밝히고 싶지 않던, 그런 사람. 너무나도 진실되어 오로라에 휘감기듯 시작된 사랑을 서로 고민 끝에 이젠 당당히 밝히기로 했다”며 새로운 연인과 찍은 사진을 당당하게 공개했다.
그러나 아름의 당당하고 절절했던 사랑 고백은 예상하지 못했던 루머로 얼룩지기 시작했다. 아름과 이혼 관련 루머 뿐만 아니라 그의 연인을 향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도 이어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름이 ‘제2의 전청조’와 재혼한다는 추측글이 올라올 정도.
그럼에도 아름은 “이 글을 작성하고 허위 사실을 장황하게 유포한 사람은 찾고 있으며, 다른 기사 및 포털 사이트 유튜브 댓글 악플 전부 반드시 매우 엄격하게 처벌할 생각”이라고 법적대응을 시사했고 “남자 친구가 과한 연락들과 각종 악플로 인해 평소 먹던 우울증 과다 복용으로 충동적이게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아름이 최근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A씨를 향한 듯한 저격글을 대거 쏟아내 다시 한번 팬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아름은 앞서 공개했던 A씨와 찍은 사진을 다시 게재하며 “사람을 쉽게 믿으면 안돼요. 저처럼 된답니다. 사기 및 성범죄 폭행까지”라는 글을 남겼고 또한 자신이 받은 욕설 문자를 공개하는가 하면 ‘조현병’, ‘정신병’, ‘오락가락’ 등의 단어를 쓰며 A씨를 비난했다.
일각에서는 아름이 전남편을 저격했다고 표현해 첫 번째 남편이 소환되기도. 이에 아름은 관련 기사가 쏟아지자 “왜 더 해보지 그래. 한 번 더 건들면 니 모든 신상을 털어서 내 모든 걸 걸고 매장시킬 거다”면서도 “전남편 이야기 아니다. 법적으로 이미 알아서 처리 중인 부분들인데 제가 뭐 하러 언급합니까”라고 선을 그었다.
이런 까닭에 아름이 올린 메시지 캡처본과 내용, 사진 등을 토대로 현 남편인 A씨가 소환됐다. 그럼에도 아름은 또다시 "기사화 되고 있던 글들은 현재 남편이 아닙니다. 어떤 악인이 있었는데 그 사람과 관련된 일입니다. 현재 잘 사랑하고 있고 오해 안 하셔도 되고 안쓰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해명글을 올려 의아함을 자아냈다.
5일에도 "우리가 벌써 아이가 둘이라니..사랑해 여보"라는 메시지와 함께 A씨의 사진을 올려 보는 이들의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고 있다.
한편 아름은 2012년 티아라에 합류해 은정, 지연, 효민, 큐리, 보람, 소연, 화영과 함께 8인조로 '데이 바이 데이' 활동을 함께했다. 이듬해에는 은정, 지연, 효민과 함께 유닛 티아라N4로 '전원일기'를 발표했다. 하지만 그해 7월 소속사 측은 아름의 탈퇴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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