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8, 뮌헨)가 명실상부 세계최고 센터백으로 인정받았다. 우상 버질 반 다이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네덜란드 스포츠매체 ‘부트발’은 “김민재가 11월 유럽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베스트11에 선발됐다”고 전했다.
유럽 베스트11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언론사 13사의 투표로 진행됐다. 김민재는 총 4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트11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오마르 마르무쉬(프랑크푸르트)가 공격진에 선발됐다. 미드필드는 라이언 그라벤베르흐(리버풀), 샤를 데케텔라에르(아탈란타),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다. 지오반니 디로렌초(나폴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이삭 히엔(아탈란타)의 포백에 골키퍼는 퀴빈 켈러허(리버풀)가 뽑혔다.
김민재는 가장 중요한 챔피언스리그에서 ‘괴물 수비수’로서 임무를 100% 완수했다.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빛났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회가 오자 김민재는 여지없이 헤더골을 터트리면서 가장 빛났다. 하프타임에서도 중계화면이 계속 김민재를 비출 정도로 가장 돋보이는 선수였다.
미친 활약을 보여준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UEFA는 29일 주간 베스트11 격인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김민재가 당당히 포함됐다. 김민재는 바르셀로나(스페인)의 17세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와 함께 중앙수비수로 선정됐다.
UEFA는 "PSG와 홈 경기에서 유일한 골을 넣었다. 그의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었다. 볼 소유권 경쟁에서의 압도적인 수비력과 팀을 위해 볼 소유권을 되찾아오는 데 대한 찬사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챔피언스리그 금주의 팀에 김민재를 선발했다. 김민재는 평점 8.33점을 받아서 금주의 팀에 당당히 뽑혔다. 뮌헨 선수 중 유일하게 김민재만 이름을 올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