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소신을 밝혔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4일 새벽 개인 SNS를 통해 전날 밤 발표된 비상계엄령 포고문을 공유하며 "2024년에..? 밤 사이 일어난 일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충격을 표했다.
이어 그는 "새벽에 뉴스특보 보다 아빠와 문자도 주고받고 삶은 계란 먹고 잠든 ㅇㅇㅇ 보다가 다시 잠을 청해본다", "결국 밤 새우고 '오늘 아침'은 생방은 결방되었고 어쩌다 보니 여유롭게 맞게 된 아침"이라며 밤새 뜬 눈으로 지샌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또한 "아침에 다니엘과 영국 친구가 나눈 대화를 듣다가 배운 오늘의 영어 'martial law 계엄법, marital law 혼인법' 이 두개가 헷갈렸을 수 있겠다고..? 오늘의 영어"라며 "그렇지 않고서야"라고 덧붙여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한 황당함을 드러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해 2월 영국의 한국특파원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첫째 딸을 낳은 데 이어 오는 2025년 2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임현주 아나운서는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3일 밤 10시 29분께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그러나 약 2시간 30분 여 만인 4일 새벽 1시께 국회에서 여야 의원 190명이 재석한 가운데 전원 찬성으로 계엄령 해제 요구안이 가결됐다. 이에 4일 새벽 5시 40분에 계엄해제가 공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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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임현주 아나운서 SN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