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FUXX!" 사과한 라틴 '백설공주', 끝까지 간다...메인 예고편 공개 [공식]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12.04 15: 56

트럼프를 저격했다 화제를 모은 라틴계 주인공을 내세운 디즈니 '백설공주' 실사화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로 베일을 벗었다.
4일 영화 '백설공주'(감독 마크 웹, 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은 카리스마 넘치는 ‘여왕’(갤 가돗)과 대비되는 ‘백설공주’(레이첼 지글러)의 모습을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디즈니 최초의 프린세스이자,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만큼 보다 신비롭고 황홀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왕’의 위협을 피해 마법의 숲으로 오게 된 ‘백설공주’가 사과를 든 채 여왕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은 두 인물 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엿보게 한다.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여왕’과 ‘백설공주’를 둘러싼 왕국과 숲속 오두막 배경은 이들에게 펼쳐질 다채로운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백설공주’와 ‘여왕’의 팽팽한 대립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왕국을 차지하고 모든 것을 바꿔 놓은 ‘여왕’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지리 않는다. 여기에 ‘백설공주’를 향한 질투와 시샘이 계속되자, 마법의 숲으로 도망친 ‘백설공주’의 모습이 그려져 호기심을 높인다.
숲속의 비밀스러운 오두막으로 몸을 숨긴  ‘백설공주’는 일곱 난쟁이와 첫 만남을 가지게 되고, 그들과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여왕’의 지배로 모든 것을 빼앗긴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진정한 용기를 낸 ‘백설공주’는 다시 자신의 세상에 나서게 된다. 이윽고 왕국을 되찾기 위한 백설공주의 모험의 여정이 펼쳐지고 마녀에게 마법의 사과를 받게 된 백설공주의 모습이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이번 예고편은 “소망이 이루어질. 그 언젠가를 기다려. 어느 날 어떻게든 기적이 찾아오기를”라는 가사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백설공주’의 모습을 통해 환상적인 OST와 라이브 액션으로 새롭게 만나게 될 '백설공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백설공주'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이첼 지글러가 타이틀 롤 백설공주 역을 맡아 이목을 끌고 있다. 'SNOW WHITE'라는 원제에도 불구하고 라틴계인 레이첼 지글러가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었기 때문.
더욱이 레이첼 지글러는 지난달 6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 직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이를 비판하며 "'FuXX'이라는 욕설을 덧붙여 비판을 자아냈다. 결국 그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감정에 휩싸여 부정적인 담론을 키워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 가운데 '백설공주' 실사화에 주인공으로 나선 레이첼 지글러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돼 다시 한번 이목을 끄는 상황. '백설공주'는 오는 2025년 3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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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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