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가 2024년 LOL 아마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대전광역시 LOL팀은 지난 1일 광주광역시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리그 결선’ LOL 결승전 경상남도와 경기에서 0-2로 뒤지다가 내리 세 번을 가져오는 3-2 역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승에 앞서 대전광역시는 전라남도를 2-0으로 꺾고 올라왔고, 경상남도는 경상북도를 2-0으로 제치며 결승전 대진을 완성했다. 결승전 답게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경상남도가 1, 2세트를 선취하면서 이변을 만드는 듯했지만, 대전광역시가 나머지 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패패승승승’ 우승을 거머쥐었다.
서포터 조세희는 “3-0 완승도 좋지만 패패승승승으로 이겨서 더 짜릿한 우승이었다.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선수뿐 아니라 코치라는 꿈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한 대전광역시에는 트로피와 한국e스포츠협회장상,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3위에는 경상북도를 2-0으로 제압한 전라남도가 올랐다.
이로써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가 7월 지역 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전국 결선, 월별 리그를 거쳐 리그 결선까지 약 5개월간의 여정을 마쳤다. 지역 대표 선발전에는 16개 광역시도에서 아마추어 선수 900여 명이 지역 대표가 되기 위해 분전했으며, 전국 결선에는 선수단 300명이 참가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첫 종합 우승의 쾌거를 안았다. 전국 결선 현장에는 약 4,500명이 방문하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진행된 KeG 리그는 총 9개의 지자체가 참가하며 3개월간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대표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를 확대했을 뿐 아니라, 리그 참가 지원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