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승강 플레이오프 앞두고 있다. 우리도 승리를 거둬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
전북 현대는 4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열릴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 조별리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북 현대 B팀 안대현 감독과 선수 대표로 이수빈이 참석했다. 전북 김두현 감독이 건강상 문제로 안 감독이 무앙통전 지휘봉을 잡는다. 김두현 감독은 AFC의 승인을 받아 현재 국내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안대현 감독은 “평소처럼 준비했다. 한국에서 중요한 경기가 있다. 따라서 ACLT 경기서 승리를 거둬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 최선을 다해 무앙통에 꼭 승리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두현 감독님께서는 원래 4일밤에 합류하실 예정이었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심해 태국에 함께 하지 못하셨다.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은 김두현 감독이 무앙통전도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몸상태가 나빠져 현재 국내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결국 이번 원정에 김 감독은 함께하지 않는다.
하지만 전북은 큰 부담을 갖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조 2위를 확보한 상태이고 16강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에 부담이 크지 않다.
안대현 감독은 태국 현지 매체가 김 감독의 원격지시 여부에 대해 묻자 "원격으로 지시하는 것은 쉽지 않다. 계속 이야기를 해야 할 상태지만 아마 기본적인 전술에 제가 경기를 운영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 무앙통에 대해 안 감독은 “무앙통의 9번과 10번 등을 경계해야 한다. 무앙통이 생각하는 것은 무조건 승리일 것이다.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다. 감독님께서 몸이 좋지 않다 통화가 완벽하게 이뤄지지는 않았다. 어린 선수들이 많지만 준비를 하면 분명 기회가 있을 것이다. 수비는 기다리면서 집중력을 높이고 후반서 강한 압박을 펼치며 경기에 임할 것”
한편 안대현 감독 지난 시즌 K4리그 감독상을 수상했다. 안 감독은 "항상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또 함께 열심히 뛴 선수들도 고맙다. 전북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께도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특히 가족들에게 정말 고맙다. 항상 응원을 보내주는 가족들이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