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승'의 주역 송강호와 박정민이 SBS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출연을 취소했다.
4일 오후 '1승' 측 관계자는 OSEN에 "원래 오늘 오전 11시 라디오 생방송에 나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비상계엄 선포 등의) 일이 생기면서 새벽까지 계속 상황을 주시했다. 제작진과 상의하다가 최종적으로 출연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추후 송강호와 박정민이 다시 출연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송강호와 박정민은 주연으로 나선 영화 '1승' 개봉날에 맞춰 이날 생방송되는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등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날 긴급 비상계엄이 선포돼 혼란을 가져왔고, 제작진과 논의 끝에 출연이 무산됐다.
한편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등이 열연했고, 신연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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