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 양우석 감독 "김윤석, 뭘 해도 장인처럼 보여" 애정 [인터뷰③]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12.04 12: 07

 (인터뷰②에 이어) '대가족' 양우석 감독이 배우 김윤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대가족’(각본연출 양우석,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게니우스) 양우석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에게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며 시작되는 기막힌 동거를 그린 가족 코미디 영화로, 오는 11일 개봉된다.

이날 양 감독은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으로 열연한 김윤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원래 계속 해왔던 역의 정반대를 잘 한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나. ‘황해’도 생각해보면 김윤석 씨가 뼈다귀 하나로 다 해결한다. 김윤석 씨는 뭘 하든 장인처럼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영화는 시간이 짧기때문에, 어떻게 하다 만두 장인이 되었냐가 중요한데, (김윤석 씨가) 만두만 집어서 놔도 그렇게 보인다"라며 "무옥이는 몇십년간 가족에 대한 결핍을 가지고 왔던 캐릭터다. 가족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온 사람이다. 간신히 가족을 만들어 놨는데, 그 가족이 가족을 버리고 산으로 들어갔다? 이 모든 결핍과 욕망이 손자들에게 투영이 되면서 손주 바보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윤석 씨는 어떤 상황이 생기면 관객들에게 어떤 표정을 지어야 제일 배우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일지를 고민하시는 분 같다. 그러다보니 클로즈업을 많이 썼다. 저도 생각해보면 다른 영화에 비해 이 영화에서 유독 클로즈업이 많았던 거 같은데, 저도 점점 배우의 매력에 빠져서 그랬던 거 같다"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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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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