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비상계엄' 사태 후 생방송 "51년만 처음..잠설쳐" 심경('철파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12.04 11: 20

'철파엠' 김영철이 비상계엄 사태를 맞은 심경을 전했다.
4일 오전 7시부터 SBS 파워FM에서는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 생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김영철은 "간밤에 놀란 분들 많겠지만 서로 안부문자 보내면서 또 하루 성실하게 시작해보자"라는 말로 오프닝을 열었다.

1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VIP 시사회가 열렸다.방송인 김영철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2.12.13 /sunday@osen.co.kr

이후 청취자들은 "오늘은 특히 반갑다", "철업디 목소리 들으니까 뭔가 안심된다", "잠도 안오고 무섭고 떨렸다", "잠을 못잤다 출근해야하는데" 등의 문자를 보냈다.
김영철은 "잠 설친 분들 많을거다"라고 말했고, 한 청취자는 "인생 42년동안 살다살다 밤새도록 뉴스만 틀어놓은 적은 처음이다. 온 국민이 잠못이룬 밤 놀란마음 철업디 목소리 들으며 안정시키려고 왔다"고 놀란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영철은 "저도 51년동안 (처음)"이라며 "깜짝 놀랐다. 밤에 놀란분들 많으셨죠? 저도 10시 반쯤 집에 들어와서 씻고 자려고 하는데 인별그램 스토리를 낙엽이 안 떨어져있길래 보다가 뉴스 보니까 정신 없더라"라고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라디오 스탭들이랑 문자를 한시간동안 주고받고 하다가 저도 잠을 좀 설치긴 했는데 저 분만아니라 많은 분들이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면서도 "그래도 또 하루가 시작됐다. 날 추운데 이럴때 따뜻하게 서로 안부문자 챙겨주시고요. 오늘 '철파엠' 음악 많이 들으면서 평소보다 차분하게 가볼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담화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6시간만인 4일 새벽 4시 30분께 추가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발표하고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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