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레이먼킴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분노를 표했다.
4일 레이먼킴은 자신의 SNS를 통해 "2시간 48분. 기네스북에 오를 일일세"라며 "그냥 해보고 싶었나? 21세기 대한민국 헌법과 국민을 우습게 본 자. 어리석음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준 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1. 진짜 되는지 그냥 한번 해보고 싶었다 2. 딴 애들이 시켰다, 그냥 첫번째 안으로 올리면 한다 2. Martial Law가 무술의 한 종류인 줄 알았다, 계엄의 뜻을 모른다 3. 바다 건너 가까운 나라나 뭐 그런 데로 망명이 꿈이다 4. 솔직히 한잔 했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같은 날, 그의 아내 뮤지컬 배우 김지우 역시 분노를 표했다. 김지우는 4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살다 살다 계엄령을 직접 겪어 보다니. 계엄군이 국회를 막아서는 모습을 보다니. 이게 무슨”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뉴스특보 인증샷을 올렸다.
한편 윤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급히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에 대한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를 수용해 비상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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