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사태에 예정된 포토월 행사까지 취소 수순을 밟게 됐다.
4일 프랑스 모던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측은 "비상계엄 선포&해제로 인해 부득이하게 오늘 오전 예정되었던 딘반 매장 오픈 기념 포토월은 취소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공지했다.
당초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서울시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는 프랑스 모던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포토월 행사가 예정돼 있었다. 행사에는 배우 정은채, 남윤수, 김재영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행사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고 있는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 시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4일 오전 1시께 국무회의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의결됐고, 4시 40분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다만 의결 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한 탓에 완전히 해제되지는 못한 상황.
이런 가운데 행사 주최 측은 공지를 내고 포토월 취소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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