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난 이강인 소속팀' PSG, 엔리케 지도방식에 선수단 불만 폭발→단장과도 터진 불화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2.04 10: 20

파리 생제르맹(PSG)이 때 아닌 불화설에 휩싸였다. 
PSG과 루이스 엔리케(54) 감독이 위기에 직면했다. 최근 감독의 지도 방식과 라커룸 내부 갈등이 도마 위에 오르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3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도 스타일이 PSG 선수단 내부에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하고, 리그1에서 낭트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팀 분위기를 급격히 침체시키며 클럽 내부의 불협화음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퀴프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선수들과의 원활하지 못한 소통과 독단적인 리더십으로 인해 팀 내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우스만 뎀벨레와 프레스넬 킴펨베는 그의 지도 방식에 가장 강하게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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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는 엔리케 감독이 자신을 대하는 방식이 불공정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킴펨베는 경기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명단에서 제외되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킴펨베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일부 클럽 직원들에게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독선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격 전환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과 수비 상황에서의 세트피스 훈련 미흡이 문제로 지적됐다. 일부 선수들은 자신들이 마치 감독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도구처럼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엔리케 감독과 선수단 내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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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루 하무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는 감독과의 갈등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무스는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던 중에도 기자회견에서 자주 언급됐으나, 엔리케 감독은 그를 "구세주로 기다리지 않는다"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활용을 꺼렸다. 이러한 태도는 선수들 사이에서 혼란을 가중시켰다.
랑달 콜로 무아니는 9,000만 유로(약 1,327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했음에도 출전 기회가 제한되며 사실상 벤치에 머물고 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103분, 리그1 322분에 불과한 출전 시간을 기록했으며, 경기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있다. PSG에 자유 계약으로 입단한 그는 현재 리그에서 단 5경기 출전에 그치며 감독의 계획에서 배제된 상태다. 이러한 상황은 팀 내부에서 감독의 의도와 클럽 정책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클럽 정책과 선수들의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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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PSG는 최근 마르코 베라티와 네이마르 같은 핵심 선수를 방출하며 클럽 정책을 크게 변화시켰다. 선수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음은 내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을 느끼고 있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 간의 관계가 예전만큼 원활하지 않다는 보도는 이러한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레퀴프는 캄포스가 감독의 특정 선수 선호와 고집스러운 태도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는 소문을 전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악화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캄포스는 이러한 갈등설을 부인하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일단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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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경영진은 현재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구단 관계자는 "우리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감독의 프로젝트 실행에 힘을 실어줄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신뢰가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의문이다.
다가오는 1월 이적 시장과 시즌 종료 후의 성적이 감독의 입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퀴프는 "현재 PSG 내부의 불화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프로젝트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앞으로의 행보가 팀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PSG에서 자신만의 리더십으로 팀을 재정비하려 하고 있지만, 선수단과 구단의 기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PSG가 이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변화를 마주할지는 앞으로의 경기 결과와 이적시장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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