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디슨(28,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11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PFA(The Professional Footballers' Association)는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후보를 추려 공개했다.
총 6명으로 추려진 선수에는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마테우스 쿠냐, 주앙 고메스(이상 울버햄튼),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주앙 페드로(브라이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매디슨과 쿠냐다.
먼저 매디슨은 11월 열린 리그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그는 11월 3일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후반 늦은 시간 교체로 투입됐지만, 추가시간 센스 있는 프리킥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찌르며 토트넘의 4번째 골을 기록, 팀의 4-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득점은 매디슨의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50호 골이자 9번째 직접 프리킥 골이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50골을 달성한 137번째 선수가 됐다. 리그 공식 계정도 "매디슨이 4-1로 승리한 빌라와 경기에서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한 특별한 방법"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뒤이어 10일 입스위치 타운과 경기에서 교체로 6분을 소화한 그는 23일 맨체스터 시티전 선발로 출전,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13분 드라구신이 우측으로 롱패스를 뿌렸고, 이를 쿨루셉스키가 잡아냈다. 쿨루셉스키는 수비를 벗겨낸 뒤 골문 앞으로 얼리크로스를 올렸고, 매디슨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이었다.
득점 직후인 전반 20분 매디슨이 그바르디올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공을 따낸 뒤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수비를 끌어당긴 뒤 침투하는 매디슨에게 다시 공을 내줬다. 일대일 기회를 맞은 매디슨은 정확한 마무리로 골키퍼를 넘기며 멀티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토트넘의 4-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쿠냐는 11월 치른 4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치른 크리스탈 팰리스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어시스트를 적립해 2-2 무승부에 기여했고 뒤이어 치른 사우스햄튼전에서는 1골을 기록,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좀처럼 승리하지 못했던 울버햄튼을 승리로 이끈 쿠냐다.
또한 23일 풀럼전에서는 멀티 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4-1 승리를 만들었다. 30일 본머스전에서는 침묵을 지킨 채 2-4 패배당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