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 남자친구에게 배신 당한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연애의 참견' 252회에서는 3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8개월째 연애중인 30대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연이은 전 남자친구들의 바람으로 의심병이 생겨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오랜 기간 알고 지낸 그가 3년 동안 짝사랑하고 있었다며 고백을 해왔다. 남자에게 질려버렸지만 계속되는 그의 대시에 마지막으로 한번 만 더 믿어자 싶어 연애를 시작했다.
여러 배신으로 상처입은 고민녀를 위해 믿음을 주겠다며 노트북에 자신의 SNS 메신저를 로그인해 다 볼수 있게 해주었고, 서로의 위치가 공유되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자고 먼저 제안하기도 했다. 믿음을 다시 알려주겠다던 남친의 노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회사에서도 영상통화를 걸어 켜둔 채 일을 할 정도로 노력해주었다. 남자친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고민녀에게 자신의 핸드폰을 반납하고,은행 비밀번호까지 알려주며 모든 것을 공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믿음을 주겠다며 하는 남자친구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주우재와 곽정은은 “오버액션”, “너무 사기꾼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김숙은 “이성이 트라우마가 있어 한개만 해달라고 한다면 뭘 해줄수 있냐”라고 묻자 곽정은은 “카드 반납”을 꼽았고, 한혜진과 김숙, 주우재는 “위치 공유”를 선택했다. 서장훈은 “휴대폰 반납이 제일 간단하다”를 꼽았다.
세명의 남자에게서 배신을 당했지만 다시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던 고민녀. 고민녀의 친구가 여자와 있는 모습을 발견하며 추적하기 시작했고, 그의 거짓말이 모두 탈로나게 됐다.
여기에 휴대폰을 두고 술자리를 나가거나 완벽한 알리바이를 위해 현금만 사용하는가 하면, 본인이 사용할 일부의 금액만 남기고 고민녀가 확인하는 통장에 입금시키기까지 했다.
휴대폰과 통장까지 공개하며 믿음을 주겠다던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된 고민녀는 고통스러워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Joy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