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안주희 아나운서가 예비 엄마가 됐다. 금융맨과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한 것.
안주희 아나운서는 지난 3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MBC 라디오 ‘세상을 여는 아침 안주희입니다’(‘이하 ‘세상을 여는 아침’)를 통해 임신을 알렸다.
이날 안주희는 코가 막힌 목소리로 한 달 반여 동안 긴 휴가를 다녀온다고 전했다. 그는 “내일부터 1월 중순까지 긴 휴가를 다녀온다. 요즘 몸이 안 좋기도 해서 MBC 복지 중에 하나로 길게 휴가를 다녀올 수 있게 됐다. 자리를 비워서 너무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안주희는 “라디오는 다른 프로그램이랑 다르다. 뉴스 등과는 다르게 뉴스에서는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고 시청자들이 나를 찾지도 않는다. 그런데 라디오는 다르다. 내 빈자리를 크게 느껴주는 청취자들에게 고마우면서 미안함으로 다가온다. 가깝다는 뜻”이라고 청취자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안주희가 잠시 DJ 자리를 비우는 동안 이영은 아나운서가 대신 ‘세상을 여는 아침’을 진행한다. 그는 ““영은 아나운서에게 고맙다는 말 남긴다. 내가 없는 동안 크리스마스도 있고 새해도 있다. 아쉽지만 설날 전에 돌아와서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주희는 긴 휴가를 다녀오는 이유에 대해 “몸이 안좋았던 이유는 약을 못 먹었기 때문이고 약을 못 먹은 건 아이를 가졌기 때문이다”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엄마가 됐다. 정말 웃기지 않냐. 나도 크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남자 아기일까요? 여자 아기일까요? 다녀와서 말씀드리겠다. 기다려달라. 컨디션 잘 회복해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안주희는 소셜 미디어 개인계정을 통해 “휴가 잘 다녀오겠습니다. 긴 시간 자리를 비워서 죄송해요”라며 “요즘 목소리도 안 좋았죠. 잘 회복해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소식 듣고 축하해 주셔서 감사해요”고 했다.
안주희는 앞서 지난 6월 9일 6살 연상의 금융맨과 결혼했다. 이후 6개월여 만에 임신했고, 한 달 반 여간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에 집중한다.
한편 안주희는 2016년 MBC 계약직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8년 정규직 아나운서로 전환돼 활동을 이어갔다. MBC ‘뉴스투데이’, ‘통일전망대’,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등에 출연했으며, 2022년 3월부터 라디오 ‘세상을 여는 아침 안주희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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