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이 맞선남의 이야기에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박소현이 51세 치과의사 채민호와 두 번째 맞선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소현과 채민호는 대화를 하면서 서로 공감하는 부분을 많이 느꼈다. 채민호는 "박소현씨나 저나 비슷한 시간을 보내온 것 같다. 어느 정도 공감 가는 부분도 있을거고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나 가치관이 어느 정도 비슷할 수 있겠다. 공감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박소현은 "40대에 만났다면 공감도 못 할 포인트인데 같은 길이 걸어와서 왜 이렇게 됐을까요 하는 공통점이 있으니까 나도 그 분의 마음을 알 것 같더라. 그런 포인트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채민호는 2남 3녀의 막내라고 말했다. 채민호는 "딸, 딸, 딸, 아들, 아들이다. 누나가 3명이다"라며 "막내는 어떠시냐"라고 물었다. 박소현은 "막내나 맏이나 성향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맏이라고 좋은 걸 갖고 있고 막내라서 안 좋은 걸 갖고 있고 그러지 않다"라고 말했다.
채민호는 "나는 막내가 싫었다. 잘못하거나 실수 하면 잔소리를 계속 들어야 한다"라며 막내로서 서러웠던 일을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현은 "막내의 고충을 몰랐다"라며 "결혼을 잘하셔야 할 것 같다. 못 하면 전체가 난리 나겠다"라고 말했다.
채민호는 "이거 때문에 결혼 못한 사유가 됐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박소현은 세 명의 시누이에 대해 확실한 답을 내리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채민호는 많은 가족들이 과거 결혼하지 못했던 이유였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지금 남자 한 명만 나하고 딱 마음 맞는 사람도 어렵다. 가족관계는 일단 다음 챕터라고 생각했다. 근데 나와 그런 성향이 잘 맞을지는 생각을 해봐야겠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채민호는 박소현과 과거 인연을 이야기했다. 채민호는 "골미다 나오셨죠?"라며 과거 박소현이 출연했던 프로그램을 이야기했다. 채민호는 "그때 그 프로그램에 내가 나갔었다. 거의 타이밍이 비슷했다"라고 회상했다.
채민호는 당시에도 맞선남으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그때도 결혼할 마음이 있어서 나오신 건가"라고 물었다. 채민호는 "결혼할 마음이 있었고 진심으로 임했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진 못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채민호는 "그때 저랑 뵐 뻔 했다"라며 "그때 못 봬서 지금 우리가 만났나보다"라고 말했다. 박소현은 "그게 15년은 된 것 같다. 15년 전에는 훨씬 젊었는데"라고 아쉬워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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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