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불펜 요원 임정호(34)가 FA 계약에 골인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28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왼손투수 임정호 선수와 계약기간 3년 최대 12억 원에 계약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3억 원, 연봉 총액 6억 원(연도별 2억 원), 옵션 3억 원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임정호는 신일고-성균관대를 나와 2013년 3라운드 전체 30번으로 NC 다이노스에 지명, NC가 2013년 KBO리그 진입 시 함께한 프랜차이즈 선수다.
임정호는 NC 소속으로 통산 479경기 312이닝을 뛰면서 11승 92홀드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임정호의 92홀드는 구단 홀드 1위 기록이며, 출장 경기 기록은 구단 최다 출장 2위 기록이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임정호 선수와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임정호 선수가 갖고 있는 경험과 능력, 성실함, 꾸준함이 구단의 젊은 투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임정호 선수가 리드할 내년 시즌 구단의 마운드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종신 다이노스맨을 선언한 임정호는 “NC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마운드와 라커룸에서 나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데 보탬이 되겠다. 내년 시즌 팬분들과 창원NC파크에서 웃을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정호는 내년 1월 초 NC 시무식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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