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가족' 정채연 "빅뱅 MAMA 무대 보고 울어…아이오아이 영상 찾아봐"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11.28 07: 29

배우 정채연이 아이오아이 활동을 회상했다.
정채연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가족’(극본 홍시영, 연출 김승호)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조립식 가족'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으로 우기며 10대 시절을 함께했던 세 남녀가 10년 만에 다시 만나 펼쳐지는 청춘 로맨스다. 2020년 방송된 중국 드라마 ‘이가인지명(以家人之名)’을 원작으로 한 ‘조립식가족’은 지난달 9일 첫 방송된 뒤 최고 시청률 3.4%(8회)를 기록했고,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 따르면 방영 6주차(11월13일~19일) 기준으로 전 세계 140개국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브라질, 프랑스, 영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88개국에서는 무려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BH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채연은 긍정적이고 강인한 기운으로 똘똘 뭉친 윤주원 역을 맡았다. 칼국수 집을 운영하는 아빠 밑에서 사랑을 받고 자란 인물로, 누가 뭐라 해도 김산하(황인엽)와 강해준(배현성)을 진짜 가족처럼 생각하며 의지한다. 정채연은 특유의 러블리하고 밝은 매력으로 정 많고 씩씩한 윤주원의 따뜻한 모습을 담아냈다.
하이지음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 제공
그룹 다이아 출신으로 ‘프로듀스 101’을 통해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채연. ‘조립식가족’이 방영되는 시기는 마침 함께 활동한 김세정, 강미나, 김도연 등의 작품도 나오는 시기였다.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느냐는 질문에 정채연은 “주변에서 제 작품을 보는지 모르는 편인데, 친언니도 그렇고 보는데 본다고 말을 안 한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보고 연락 올 때도 있었다. 청하, 강민아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특히 강미나는 과몰입러가 됐다고 하더라. 저도 멤버들이 하는 작품을 최대한 챙겨보려고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하이지음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 제공
정채연은 최근에도 아이오아이 영상을 찾아봤다고 밝혔다. 이유는 빅뱅 때문이었다. 정채연은 “‘2024 MAMA’를 보는데 빅뱅 무대를 보고 울었다. 울면서 계속 보다가 마음이 웅장해져서 빅뱅 메들리 틀고 강아지와 서울숲을 산책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다시 영상을 보다가 내가 무대 할 때가 궁금해서 봤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 만큼 즐거운 곳은 없어서 늘 마음에 있다. 가수로서의 무대도 그렇지만 배우로서도 연기하는 현장이 무대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 다이아로 함께 활동했던 유니스의 쇼케이스를 갔는데 무대를 하는 걸 보고 정말 빛이 느껴졌다. 무대에 있는 사람 만큼 멋있는 사람은 없다. 저도 팬미팅을 하게 되면 무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H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정채연은 아이오아이 재결합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라고 말하며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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