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불펜 승률왕 탄생! ‘10승 마무리’ 제2의 오승환, 2005년 오승환의 뒤를 따르다 [KBO 시상식]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11.26 14: 25

제2의 오승환이 오승환의 뒤를 이어 19년 만에 불펜 승률왕의 탄생을 알렸다. 
박영현(21·KT 위즈)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KBO 승률상을 차지했다. 
2022년 KT 1차지명 출신의 박영현은 프로 3년차를 맞아 66경기(76⅔이닝) 10승 2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2 역투를 펼쳤다. KT의 뒷문 전천후로 활약하며 마무리투수임에도 10승을 거뒀고, 승률 .833을 기록하며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813)을 제치고 승률왕에 올랐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퓨처스(2군)리그, KBO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와 KBO 수비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됐다.승률상을 수상한 KT 박영현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4.11.26 /cej@osen.co.kr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육청명, 방문팀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운다.9회초 마운드에 오른 KT 투수 박영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4.23 / dreamer@osen.co.kr

박영현은 ‘롤모델’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이후 19년 만에 선발 등판 없이 승률 1위를 차지했다. 오승환은 데뷔 첫해였던 2005년 61경기(99이닝) 10승 1패 11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1.18로 신인상과 승률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승률왕은 규정이닝과 관계없이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 가운데 승률 1위에 주어진다. 
박영현은 수상 후 "이 상을 받게 도와주신 나도현 단장님, 이강철 감독님, 코치님들, 선배님들, 형들 다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묵묵히 내 옆에서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KT 팬분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내년에도 잘해서 또 다른 좋은 상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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