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이 가족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26일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는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회자로는 박경림이 나선 가운데, 배두나,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 김정민 크리에이터가 행사에 참여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류승범은 극 중 어딘가 모르게 소심하지만 아내에게는 무한한 사랑을 쏟는 아빠 ‘백철희’ 역을 맡았다.
이에 류승범은 캐릭터 선택 계기에 대해 “결정적 이유가 몇 개 있었다. 솔직히 여기 계신 배우님들, 배두나 선배님, 백윤식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저곳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본을 읽고 나니, 대본에서 이야기하는 '가족'이라는 것이 있었다"라며 "아시다시피, 제가 (최근) 가족이 생기지 않았나. 제 평상시 머릿속에 가족이 가득 차 있는 상태다. 저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되겠다, 하는 운명 같은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류승범은 지난 2020년 10세 연하의 슬로바키아 출신 화가 아내와 결혼했다. 이듬해 득녀 소식을 전해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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