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곤(36)이 원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 FA 계약하며 종신 라이온즈맨을 선언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자유계약선수(FA) 김헌곤과 계약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에 따르면 김헌곤은 2년간 최대 총액 6억 원의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금은 2억 원이며, 매해 연봉 1억 원, 인센티브 최대 1억원 등의 조건이 포함됐다.
김헌곤은 제주관광고-영남대를 나와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 5라운드 36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그리고 올해까지 삼성에서만 뛰며 통산 900경기 타율 2할7푼2리 45홈런 302타점을 기록했다.
2024시즌은 베테랑 김헌곤의 활약이 돋보인 한해였다. 지난 4월 초 팀의 8연패를 끊는 결승타를 기록하며 라이온즈의 반등을 이끌었고, 한 시즌 동안 타율 3할2리 9홈런으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만 4홈런을 기록하며 빅게임에 강한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계약을 마친 김헌곤은 “무엇보다도 계속 푸른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 선수로서 계속 뛸 수 있게 돼서 기분 좋고 책임감도 느껴진다.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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