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형사들3', 건물주 100억대 자산가 살해 당해…범인은 사실혼 주장한 가사도우미?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5.04 07: 22

재력가의 안타까운 살해 사건 비하인드 이야기가 공개됐다. 
3일에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서는 4년 동안 자신을 돌봐준 가사도우미에 살해당한 100억대 재력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안정환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된다는 말이 있다"라며 "배려를 배신으로 되 갚은 사건"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건은 2012년 6월 12일 저녁 8시에 한 남자가 경기도 광주의 파출소를 찾으며 시작됐다. 남자는 부산에 살고 있는 아버지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정우정 경감은 "신고 5일 전에 아버지와 큰 형이 통화를 한 게 마지막이었다. 파출소를 찾아온 건 작은 아들"이라며 "아버지가 7년 전에 폐암 수술을 받았고 일주일 전까지 작은 아들의 집에서 통원 치료를 받았다. 혼자 부산에 계시니 걱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 있는 아버지의 집을 찾아갔을 때 아버지는 없었고 휴대 전화의 마지막 기지국은 집 인근이었다. 인근 병원도 탐문했지만 아버지의 행적을 알 수 없었다. 아버지가 거주하던 건물 관리인이 4일 전 아버지를 봤지만 그 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아버지는 8층 건물의 건물주였고 해당 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100억대의 재력가였다. 매달 임대 수익만 2천만 원이었다는 것. 건물 내 엘리베이터에는 CCTV가 있었지만 교체 공사로 인해 실종 당시에는 녹화되지 않았다. 이이경은 "이틀 동안 CCTV가 없다는 게 수상하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건물의 사정을 알거나 아버지와 막역한 사람이라면 건물의 정보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아버지의 통장에는 39차례에 걸쳐 인출 기록이 발견됐다. 은행CCTV에는 한 남자가 인출하는 모습이 찍혔고 가족들은 이 남성의 얼굴을 확인하고 아버지가 납치됐다고 예감했다. 남성이 입고 있는 옷과 마스크까지 전부 아버지의 옷이었던 것. 
알고보니 아버지는 가스총까지 갖고 다닐 정도로 협박을 받고 있었다. 아버지는 반 년 전에 그만 둔 가사도우미와 가사도우미의 남자친구에게 협박을 받고 있었던 것. 가사도우미는 4년 동안 상주하며 아버지를 돌봤고 당시 사모님 행세를 했다고 말했다. 가사도우미는 사실혼이라고 이야기했고 퇴직금과 사업 자금도 받았지만 아버지에게 행패를 부렸던 것. 
아버지의 차가 발견 됐고 차 안에서 다량의 혈흔이 나왔다. 가사 도우미 커플 뒤에는 공범까지 있었고 아버지의 시신은 밀양의 한 야산에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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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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