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볼-뜬공-삼진-뜬공’ 22타석 연속 무안타. 50억 FA, 타율 9푼1리까지 추락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4.25 14: 2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이 퓨처스리그에서 1할대 타율마저 무너졌다. 최근 22타석 연속 무안타로 타율 9푼1리가 됐다. 
오재일은 25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2군과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성적은 4타수 무안타. 
1회 첫 타석에서 KT 선발 투수 조이현 2볼에서 파울 타구를 4개 때려냈다. 7구째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2-3으로 뒤진 2회 2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은 김동진과 공민규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김재혁과 김호진이 연거푸 내야 땅볼로 선행 주자가 아웃되면서 2사 1,3루가 됐다. 김현준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오재일은 조이현 상대로 파울, 헛스윙으로 2스트라이크에 몰렸고 3구째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이채호를 상대했다. 사이드암 이채호 상대로 좌타자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2볼에서 파울, 스트라이크, 파울이 됐다. 6구 볼을 골라 풀카운트가 됐고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7로 뒤진 7회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 이채호와 승부에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헛스윙을 했고, 1루 주자 김현준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오재일은 4구째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재일은 올 시즌 1군에서 11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6푼7리(36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 2군에서 타격감 조정에 들어갔다. 
퓨처스리그에서 지난 11일 SSG 랜더스 2군과 경기에 3타수 1안타, 12일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무안타 침묵이다. 12일 고양과 경기에서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이후 25일 KT와 경기까지 22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이다. 볼넷 3개, 희생플라이 1개로 18타수 무안타.
2군 타율은 9푼1리(22타수 2안타)까지 뚝 떨어졌다. 삼성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공동 3위로 뛰어올라 있다. 그러나 오재일의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는 것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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