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승부 대신 실리... 미니 한일전, 양 팀 모두 로테이션 선택... 정상빈 선발 복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4.22 21: 44

목표는 둘 다 이 경기 너머에 있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B조 3차 일본전에 나선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사이 좋게 조 1,2위를 확보한 상황이다. 이 경기의 승자에 따라서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두 8강행 티켓을 확보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체력 안배를 위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경기.

한국은 UAE(1-0승)와 중국(2-0승)을 연파하며 2연승으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영준이 2경기서 세 골을 몰아쳤다. 그럼에도 공격에서 짜임새가 부족하고 측면 크로스에 의존한다는 약점이 드러났다. 배준호가 있었다면 해결됐을 문제였다.
결국 한국과 일본 모두 현실을 택했다. 한일전이지만 정면 승부보다는 로테이션을 가동해서 더 높은 곳을 겨냥했다. 이미 일본은 UAE전 무려 7명의 선수를 바꾸고도 2-0으로 이긴 상황서 추가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하면
경기를 앞두고 황선홍 감독은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선택한 명단을 제시했다. 3-4-3으로 나선 황선홍호는 홍윤상-정상빈-홍시후, 중원에 이태석-최강민-김동진-장시영, 스리백은 조현택-이재원-이강희가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백종범.
한일전 선발 명단에서 1,2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선수는 3경기 모두 나선 조현택, 이강희와 홍시후가 전부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팀내에서 후순위로 평가받는 선수들이다. 3골을 몰아 넣었던 이영준이나 엄지성, 강성진 모두 벤치에 대기한다.
일본 역시 대규모 휴식에 나선다. 일본은 주축 해외파들이 대부분 휴식하다. 중국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일본의 선발 골키퍼 고쿠보 레오(SL 벤피카)가 빠진다. 여기에 사토 게인(베르더 브레멘), 후지타 조엘, 야마모토 리히토(이상 신트 트라위던)도 휴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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