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칼 갈았던 국대 출신 포수, 결승타 한 방에 웃었다 “한 번 올 기회 기다리고 열심히 준비해왔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4.13 22: 02

“너무 기쁘다. 한 번 올 기회를 기다리고 열심히 준비해왔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포수 박세혁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박세혁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 2사 2,3루서 삼성 셋업맨 김재윤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주자 모두 득점 성공. 박세혁은 2루에서 아웃됐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은 지난해 10월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내야수 이재현을 1군에 복귀 시켰으며 선발로 이호성이 출전하고, NC는 3승에 도전하는 하트를 선발로 내고 삼성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NC 다이노스 박건우가 8회초 2사 2,3루 역전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박세혁에게 무릎을 꿇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4.13 / foto0307@osen.co.kr

삼성은 9회 데이비드 맥키넌의 적시타로 1점 차 턱밑 추격했지만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NC는 삼성을 4-3으로 꺾고 지난 10일 창원 KT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박세혁은 방송 인터뷰가 끝난 뒤 동료들로부터 격한 축하를 받았다. 박세혁은 “너무 기쁘다. 한 번 올 기회를 기다리고 열심히 준비해왔다. 팀이 잘하고 있는데 저도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지만 타격 코치님과 직구를 놓치지 말자고 계속 이야기를 했었는데 준비한 부분에 결과가 좋아 기쁘다. 항상 응원해주는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은 지난해 10월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내야수 이재현을 1군에 복귀 시켰으며 선발로 이호성이 출전하고, NC는 3승에 도전하는 하트를 선발로 내고 삼성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NC 다이노스 김성욱과 박건우가 8회초 2사 2,3루 박세혁의 역전 2타점 우전 적시타 때 득점을 올리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4.13 / foto0307@osen.co.kr
한편 강인권 감독은 “박세혁 선수가 8회초 승리를 가져오는 귀중한 역전 점수를 만들어줬다. 선발 하트 선수도 팀이 역전할 수 있도록 6이닝 2실점 호투해줬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이재학, 삼성은 원태인을 14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