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날벼락' 키움 복덩이 이주형, 햄스트링 손상..."회복에만 2주, 복귀시기 미정" [오!쎈 인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4.11 17: 2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부상 악재를 만났다. 주축 타자 이주형이 햄스트링 손상 부상을 당했다. 
홍원기 감독은 11일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이주형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이날 이주형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유를 묻자 홍 감독은 "오늘 진단 결과가 나왔다. 어제 경기 후에 다리에 쥐가 나는 정도라고 했다. 복귀했을 때 처음 얘기했던 게 부상 키우지 말고 좀 안 좋을 때 미리 얘기 좀 해달라고 했다. 오늘 아침에도 치료를 받으면서 약간 쥐가 오는 상태라 해서 크게 걱정은 안 했는데, 검진을 한번 받아보자 해서 받았다. 조금 전에 오후 4시 20분쯤에 결과가 나왔다. 그레이드 1 우측 햄스트링 손상이라고 진단이 나왔다"고 말했다.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우완 김선기를, 한화는 우완 김민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연장 10회말 1사 키움 이주형이 우중간 안타를 때렸지만 3루에서 태그아웃을 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4.04.07 / rumi@osen.co.kr

엔트리 변경 시간이 지나서, 이주형은 12일 엔트리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키움 홍보팀은 "이주형 선수는 우측 햄스트링 미세 근육 손상(그레이드1) 진단을 받았습니다. 회복에 2주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복귀 시기는 미정입니다"라고 알렸다.
이주형은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허벅지 앞쪽 근육 부상을 당했는데, 이번에는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주형은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지난 2일 대구 삼성전부터 시즌을 뒤늦게 시작했다. 첫 경기부터 3안타를 몰아치는 등 폭발적인 타격감을 발휘하며 7경기에서 타율 4할8푼3리(29타수 14안타) OPS 1.171을 기록하며 맹타를 터뜨렸다. 톱타자로 키움의 연승에 기여하는 등 공격 선봉장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10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홍원기 감독은 "어제 1회 외야 타구를 잡을 때 스타트 하는 모습이 조금 불안했다. 어제 타격에도 미세한 영향이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고척 한화전에서 연장 10회 2루타를 치고 3루까지 달리다 태그 아웃됐다. 홍 감독은 "모든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어제 우중간 타구 쫓아가는 것도 있었고, 내 느낌이 좀 안 좋았었다"고 아쉬워했다. 
홍 감독은 "지금 누구보다 선수 본인이 가장 속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갑작스레 부상 통보를 받아, 당장은 이날 경기에 집중하고, 앞으로 톱타자 중견수 공백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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