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롯데 자이언츠 노진혁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이날 롯데는 내야수 노진혁과 투수 박진이 1군에서 빠졌다. 대신 내야수 정대선, 투수 정우준이 1군에 콜업됐다.
지난해 4년 50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던 노진혁은 올해 개막 이후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노진혁은 올해 14경기 타율 1할7푼6리(34타수 6안타) 2타점 OPS.488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8타수 1안타 5삼진에 그쳤다.
좀처럼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은 물론 1안타를 기록했어도 타구질이 최악이었다. 지난 7일 사직 두산전에서는 첫 타석에서 무기력하게 3구 삼진을 당한 뒤 한 타석 만에 교체됐다. 10일 삼성전에서 다시 선발 기회를 받았지만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한 뒤 경기에서 빠졌다. 결국 김태형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아울러 전날(10일) 7-7 동점이던 10회 등판해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쓴 박진은 7경기 2패 평균자책점 9.64의 기록을 남기고 2군으로 내려갔다.
한편, 노진혁을 대신해 1군에 콜업된 정대선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 타율 2할6푼1리(23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고 1군에 올라왔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로 지명을 받은 정대선은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투수 정우준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지명을 받았다. 이 해 6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9.53의 기록을 남겼고 2022년 5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해 군 문제를 해결했다.
2022년 상무에서 6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1.08의 기록을 남겼고 지난해에는 35경기 2승2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55의 기록을 남기고 전역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4경기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0(5이닝 비자책점)을 기록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