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NC는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0-1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선발 카일 하트는 시즌 2승째를 거뒀다. NC는 삼성에 덜미를 잡힌 KIA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SSG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잠수함 선발 박종훈은 또 무너졌다.
NC는 2루수 박민우-좌익수 권희동-우익수 손아섭-1루수 맷 데이비슨-지명타자 박건우-3루수 서호철-중견수 김성욱-포수 박세혁-유격수 김주원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는 중견수 최지훈-유격수 박성한-3루수 최정-좌익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 한유섬-우익수 하재훈-포수 이지영-1루수 고명준-2루수 안상현으로 타순을 짰다.
이틀 연속 고배를 마신 SSG가 먼저 웃었다. 2회 상대 실책과 내야 땅볼 2개로 가볍게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자 NC는 2회말 공격 때 김성욱이 좌월 투런 아치를 날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3회 선두 타자 박민우가 박종훈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날렸다. 권희동과 손아섭이 각각 투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데이비슨이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박종훈과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5회 권희동의 볼넷과 손아섭의 안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NC. 데이비슨의 2루타로 1점 더 달아났다. 계속된 2,3루서 박건우가 중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서호철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에 있던 데이비슨이 홈을 밟으며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7회 1안타 2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서호철의 2루타로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10-1.
NC 선발 하트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하며 2승 사냥에 성공했다. 박건우는 3안타 1타점 2득점, 데이비스는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올렸고 서호철은 3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SSG 선발 박종훈은 홈런 3개를 허용하는 등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에레디아, 하재훈, 이지영이 2안타씩 때렸지만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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