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르 데뷔 첫 승 축하한다" 한화 8연승 저지한 롯데, 강심장 신인 덕에 김태형 감독도 미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4.04.02 22: 5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1-0 승리로 한화 이글스의 8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1-0으로 이겼다. 
개막전 패배 후 7연승을 질주하던 한화 상대로 승리하며 최근 2연패를 끊은 롯데는 2승6패가 됐다. 

롯데 전미르. /OSEN DB

선발투수 나균안이 6이닝 4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최고 149km, 평균 144km 직구(48개)에 주무기 포크볼(31개), 커터(19개), 커브(3개)를 구사하며 핀포인트 제구력을 자랑했다. 
이어 7~9회 전미르, 최준용, 김원중이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았다. 특히 신인 전미르는 7회 수비 실책으로 이어진 1사 1,2루 위기에서 요나단 페라자를 루킹 삼진, 채은성을 투수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에서 빛난 강심장으로 프로 데뷔 첫 승. 
타선에선 지난달 30일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로 온 내야수 손호영이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사구로 3출루 활약을 했다. 0-0으로 맞선 8회 2사 1,2루에서 한화 마무리 박상원의 2구째 몸쪽 직구를 받아쳐 롯데 이적 첫 타점을 결승타로 장식했다. 
경기 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발투수 나균안, 중간투수 전미르, 최준용, 김원중 등 모든 투수들이 완벽하게 던져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또한, 손호영도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며 "전미르가 데뷔 첫 승을 기록했는데 너무 축하한다. 앞으로도 더 멋진 활약 기대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3일 한화전에 우완 이인복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한화에선 우완 문동주가 선발등판한다. 
롯데 김태형 감독. /OSEN DB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