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홈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매진을 이뤘다. 구단 최초 기록으로 흥행 몰이를 이어갔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가 오후 8시9분부로 1만2000석 전 좌석이 매진됐다고 알렸다. 경기가 시작된 뒤에도 관중들이 계속 들어오더니 또 만원 관중을 채웠다.
지난달 29~31일 KT 위즈와의 홈 개막 3연전에 이어 이날까지 구단 최초 개막 4경기 연속 매진.
공휴일, 금요일, 홈 최종전, 그리고 청주 경기를 제외하고 대전에서 순수 평일 홈경기 매진은 2018년 5월24일 목요일 두산 베어스전(1만3000명) 이후 2140일(5년10개월15일) 만이었다.
2018년은 한화가 가장 최근 가을야구에 진출한 시즌이다. 당시 구단 역대 최다 구단 역대 최다 20번의 홈경기 매진과 함께 총 관중 73만4110명을 끌어모은 시기다. 평균 관중 1만명(1만196명)을 넘긴 유일한 시즌이기도 했다.
아울러 한화의 화요일 야간경기 매진은 2010년 3월30일 대전 홈 개막전(롯데전) 이후 5117일(14년7일) 만이다.
그만큼 한화를 향한 팬심이 폭발적이다.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12년 만에 전격 복귀하면서 시작된 흥행 바람은 한화가 개막전 패배 후 7연승을 질주, 초반부터 단독 1위로 치고 올라온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한화는 이날 롯데를 상대로 8연승까지 넘보고 있다. 지난해 6월2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부터 7월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기록한 뒤 276일(9개월6일) 만의 8연승 재도전. 만약 이날 이기면 1992년 전신 빙그레 시절을 넘어 구단 최초로 개막 9경기 기준 8승1패를 기록하게 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