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한화 만난 롯데, 정훈 2번 전진 배치…침체된 타선 돌파구 될까 "괜찮아질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4.04.02 18: 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7연을 질주 중인 한화 이글스를 맞아 타순 조정으로 돌파구를 찾는다. 
롯데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윤동희(중견수) 정훈(1루수) 빅터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유강남(포수) 손호영(2루수) 고승민(좌익수) 이주찬(3루수) 이학주(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나균안. 
2번 타순 변화가 눈에 띈다. 개막 7경기 모두 2번타자로 선발출장한 고승민이 타율 1할8푼5리(27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OPS .611로 고전하자 이날은 7번 타순으로 내렸다. 그 대신 베테랑 정훈이 2번 타순에 전진 배치됐다. 개막 6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15타수 5안타) 2타점 OPS .812로 타격감이 괜찮다. 

롯데 자이언츠 정훈 208 2024.03.31 / foto0307@osen.co.kr

2루에는 최항 대신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로 온 손호영이 들어갔다. 이적 첫 경기였던 지난달 31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은 3루수로 나왔는데 이날은 2루로 들어갔다. 3루수는 이주찬이 맡는다. 
롯데는 개막 7경기 1승6패로 9위에 처져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타격이 약하다. 팀 타율 9위(.252), 출루율 10위(.324), 장타율 9위(.344), OPS 9위(.668), 홈런 9위(4개)로 저조하다. 노진혁(.190), 유강남(.235), 박승욱(.111) 등 주전들의 타격감이 좋지 않다. 
하지만 김태형 롯데 감독은 “충분히 칠 수 있다. 노진혁, 박승욱, 유강남의 컨디션이 안 좋은데 전체적으로 다 같이 쳐주면 괜찮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31일 NC전에서 1군 콜업과 함께 4안타 맹타를 휘두른 이학주도 이날 9번 타순에 배치됐다. 김태형 감독도 “타석에서 타격 임하는 자세가 좋아졌다. 쳐보려고 하는 게 보인다”고 기대했다.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 이학주 238 2024.03.3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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