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뒤 3연승을 거두고 인천으로 돌아온 SSG 랜더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SSG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SSG는 2년 차 우완 송영진, 두산은 8년 차 사이드암 최원준을 각각 선발로 올린다.
SSG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한화 이글스와 홈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29일부터 31일까지 주말 3연전 대구 원정에서는 모두 이겼다. 3연패 뒤 3연승에 성공한 SSG가 4연승을 노린다.
송영진은 신인 시즌이던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7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했다. 영리하게 투구를 하고 볼 끝이 ‘지저분하다’는 특징이 있는 선수다. 볼 끝 변화가 있어 타자들이 치기 까다롭다는 것이다.
올해는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달 27일 한화전에서 선발 박종훈이 일찍 무너져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지난해 26경기에서 3승 10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SSG 상대로는 승리가 없었다.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올해 두 번째 등판인데 지난달 27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5이닝 5피안타(3피홈런) 5볼넷 5실점으로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두산은 지난 주말 3연전 기간을 잠실에서 KIA 타이거즈와 1승 2패로 마쳤다. 3월 마지막 31일 경기에서는 3-9로 졌다. 두산이 인천 원정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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