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서 데뷔전, 한화 타선 화끈하게 지원했다…2회 7득점 빅이닝 폭발, 노시환 3호 홈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4.03.31 14: 59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기세가 대단하다. 개막전 패배 후 7연승을 노리는 한화가 2회 7득점 빅 이닝으로 일찌감치 기선제압을 했다. 선발투수로 데뷔전을 갖는 전체 1순위 신인 선발 황준서에게 화끈한 지원을 했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2회에만 무려 7득점 빅이닝을 몰아쳤다. 
KT 좌완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맞아 1회 채은성이 좌중간 2루타를 치긴 했지만 득점 없이 끝난 한화. 2회에만 홈런 하나 포함 안타 6개, 몸에 맞는 볼 1개를 더해 7득점을 폭발했다. 

31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한화는 황준서를 ,KT 벤자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2회말 2사 1,3루 한화 노시환이 3점 홈런을 날리고 포효하고 있다.  2024.03.31 / soul1014@osen.co.kr

31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한화는 황준서를 ,KT 벤자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초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가 역투하고 있다. 2024.03.31 / soul1014@osen.co.kr

선두타자 안치홍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태연이 유격수 땅볼, 임종찬이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끝나는가 싶었지만 최재훈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5연속 안타로 벤자민을 크게 두들겼다. 
시즌 첫 선발출장 기회를 잡은 이도윤이 벤자민의 6구째 낮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선취 득점으로 기선 제압한 한화는 문현빈이 벤자민의 슬라이더를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31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한화는 황준서를 ,KT 벤자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2회말 2사 2,3루 한화 문현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3.31 / soul1014@osen.co.kr
요나단 페라자도 벤자민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빠른 타구로 중전 안타를 쳤다. 2사 1,2루로 다시 득점권 찬스를 만든 한화는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문현빈이 2루에서 홈으로, 페라자가 1루에서 3루로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을 펼치며 KT를 몰아붙였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노시환의 홈런이 터졌다. 벤자민의 3구째 몸쪽 깊게 들어온 140km 커터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시즌 3호 홈런. 대전 홈에선 첫 홈런 손맛을 봤다. 
타자 일순으로 이닝 선두타자였던 안치홍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한화의 2회 빅이닝이 끝났다. 2022년 6월 KT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 온 벤자민은 처음으로 한 이닝 7실점을 허용했다. 한 경기에 7실점을 내준 적도 없었다. 지난해 4월20일 수원 SSG 랜더스전 6이닝 6실점이 개인 최다 실점이었는데 이날 한 번에 7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화 타선 화력이 그만큼 대단했다. 
31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한화는 황준서를 ,KT 벤자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말 KT 선발투수 벤자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4.03.31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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