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가 안타와 득점을 올렸지만 끝내기 찬스를 놓쳤다.
오타니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무사 1루서 우전 안타로 누상에 나간 오타니는 프리먼의 좌전 안타로 2루에 진루했지만 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2회 2사 1,3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5회 볼넷으로 출루해 프리먼의 중전 안타, 스미스의 좌전 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7회 무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9회 삼진 아웃을 당했다.
오타니는 1점 차 뒤진 연장 10회 2사 만루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에서 2할7푼3리로 떨어졌다.
선발로 나선 야마모토는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2-0으로 앞선 6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계투진 7회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이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6-5 승리. 다저스는 5회 1사 1,2루 찬스에서 프리먼과 스미스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7회 무사 만루서 에레라의 희생 플라이를 시작으로 버를슨의 적시타, 상대 투수의 보크, 도노반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뽑아내며 5-2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7회 스미스의 적시타, 9회 베츠의 솔로포와 먼시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0회 골드슈미트의 내야 땅볼로 6-5로 앞서갔다. 다저스는 연장 10회 2사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