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구단 중 승리가 없는 팀은 키움 뿐이다. 키움의 첫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까.
키움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2차전을 벌인다. 키움은 선발투수로 하영민, LG는 임찬규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29일 경기에서는 LG가 3-0으로 이겼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LG 외국인 선발 엔스가 6이닝 동안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키움은 우완 하영민에게 기대를 건다. 하영민은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통산 178경기서 15승13패9홀드 평균자책점 5.45. 스프링캠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줘 선발진에 합류했다.
하영민에게는 만만치 않은 경기다. 타선이 LG 마운드를 흔들어줘야 하는데, 아직 해결사가 보이지 않는다. 김혜성, 최주환, 이형종 등 중심에 있는 타자들이 보다 집중력을 보여줘야 한다.
LG 선발은 임찬규다. 임찬규는 지난 24일 한화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지만 패전을 안았다.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지난해 키움 상대로는 패배가 없었다. 임찬규는 지난 시즌 키움 상대로 4경기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든든한 불펜, 감 좋은 타선의 도움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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