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엄상백이 시즌 첫 승 재도전에 나선다.
KT 위즈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사이드암 엄상백을 예고했다. 개막전 패배 후 5연승을 질주 중인 한화의 기세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엄상백은 1군 9시즌 통산 277경기(611⅔이닝)에서 32승35패3세이브28홀드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 중이다. 2022년 11승2패로 승률왕(.846)에 오르며 선발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가운데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24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는 4이닝 6피안타 5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지난해 한화전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8.18로 흔들렸다.
한화에선 우완 펠릭스 페냐가 선발등판한다. 올해로 3년차가 된 페냐는 지난해 한화에서 유일하게 로테이션 거르지 않고 32경기(177⅓이닝) 11승11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했다.
올해도 시작이 좋다. 지난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KT 상대로는 지난해 5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5.88로 약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