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에이스 카일 하트가 ‘낙동강 더비’에서는 휴식을 취한다.
NC 강인권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의 컨디션 난조 소식을 전했다.
하트는 당초 예정대로면 이날 선발 출격하는 날이었다. 하는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며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전날(28일) 창원 키움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5선발 김시훈이 아닌 하트를 내세울 수 있었지만 하트가 아닌 김시훈을 그대로 예고했다.
강인권 감독은 “하트가 인후염 증세 때문에 이번 롯데와의 3연전에는 나서지 못할 것 같다. 어제(28일) 인후염 증세가 심해졌다”라고 설명했다. NC는 김시훈-신민혁-다니엘 카스타노 순으로 롯데와의 3연전 선발 투수 라인업을 꾸린다.
하트의 등판 순서는 컨디션 회복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강 감독은 “일단 회복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 회복이 빨라지면 다음주 초에 투입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시훈에 대해서 강인권 감독은 아직 우려가 크다. 그러나 강 감독은 “구속이 아직 안 올라와서 염려가 되긴 하지만 또 정규시즌에 돌입하면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본인이 갖고 있는 구종과 자기 본인 컨디션에 맞춰서 투구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NC는 박민우(2루수) 권희동(좌익수) 손아섭(지명타자)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우익수) 김성욱(중견수) 서호철(3루수) 김형준(포수) 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