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이 곧 1군에 복귀한다. 늦어도 다음주에는 1군 경기에 출장할 전망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 브리핑에서 이주형의 근황을 언급했다.
이주형은 지난 2월 대만 2차 캠프 도중 허벅지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고, 시범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지난해 시즌 막판 허벅지 부상을 당했는데, 이번 캠프에서도 또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홍 감독은 "이주형이 내일과 내일모레 2군 경기에 출장한다. 상황에 따라 다음주에 복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주형은 지난해 7월 LG에서 키움으로 트레이드됐다. 키움은 투수 최원태를 LG로 보내면서 이주형, 투수 김동규 그리고 2024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이주형은 69경기에서 타율 3할2푼6리(215타수 70안타) 6홈런 36타점 OPS .897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키움 팬들은 이정후의 후계자로 응원을 보냈다.
한편 키움은 이날 박수종(중견수) 도슨(좌익수) 김혜성(2루수) 최주환(1루수) 김휘집(3루수) 이형종(우익수) 이원석(지명타자) 김재현(포수) 이재상(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개막 후 3경기 모두 톱타자로 나온 김혜성이 3번 중심타선으로 옮겼다. 홍 감독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플랜이다. 상대 투수에 따라 타순을 조금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에 세웠던 플랜으로 많은 득점을 올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을 했었는데 다른 플랜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상대 투수에 따라, 내용에 따라, 타선도 좀 변화를 줘야 될 것 같고, 어떤 득점을 올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에 따라 김혜성이 1번과 3번을 오가며 타순의 일부 변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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