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이틀연속 홈런을 날렸다.
최형우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출전해 첫 번째 타석에서 선제 좌월투런포를 가동했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0-0이던 1회말 2사후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볼넷을 골라내고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폭투를 던지면서 2사2루 득점찬스를 맞이했다.
나균안과 풀카운트 접전끝에 6구 포크볼(133km)을 강하게 밀어쳤다. 타구는 하늘높이 치솟더니 왼쪽 담장을 훌쩍 넘었다. 롯데 좌익수 고승민이 따라갔으나 담장에서 멈춰야했다.
2-0으로 달아나는 선제포였다. 개인통산 375호 홈런으로 공동 4위였던 이대호를 밀어내고 역대 단독 4위에 올랐다.
전날에는 0-1로 뒤진 6회말 동점솔로포를 날려 2-1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특히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광주)에서는 1회 동점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부터 3경기 연속 타점이자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가파른 타격상승세를 긋고 있다.
최형우의 홈런은 기폭제가 되었다.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이우성의 우전안타와 김선빈 사구로 기회를 잡고 황대인의 빗맞은 2타점 2루타, 김태군의 좌전적시타, 박찬호의 좌전적시타로 4점을 더해 6-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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