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삼성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에 원태인을 선발 예고했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2019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원태인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132경기에 등판해 41승 40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 중이다.
원태인은 2021년 14승을 거두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2022년 10승을 달성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3.24를 남겼다.
2021 도쿄 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대표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며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
삼성은 지난 26일 잠실 LG전에서 3-4로 아쉽게 패했다. 0-2로 뒤진 6회 데이비드 맥키넌의 2타점 적시타와 류지혁의 우전 적시타로 3-2로 앞서갔으나 ‘필승 카드’ 김재윤과 오승환이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원태인이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낼지 주목된다.
LG는 우완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지난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4.30을 거둔 최원태는 삼성전 상대 전적 1승 2패 평균자책점 10.2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