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KT 위즈가 외국인투수 웨스 벤자민을 앞세워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KT는 시즌 2패, 두산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KT는 홈에서 ‘언더독’ 삼성에 개막시리즈 스윕패를 당했고, 두산은 창원 원정에서 NC 다이노스와 나란히 1승씩을 나눠가졌다. 지난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KT의 10승 1무 5패 우위였다.
KT는 시즌 첫 승을 위해 벤자민 카드를 꺼내들었다. 벤자민은 올해 KBO리그 3년차를 맞이한 외국인투수로, 지난해 29경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에 힘입어 재계약에 골인했다.
올해 시범경기는 1차례 등판했다. 14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만나 3⅓이닝 1실점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지난해 두산 상대로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남겼다.
이에 두산은 우완 파이어볼러 곽빈으로 맞불을 놨다. 곽빈은 지난해 데뷔 첫 10승(12승)을 거두며 두산 토종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항저우 아시안게임,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모두 참가해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까지 얻었다.
곽빈도 14일 KIA와의 시범경기에 한 차례 나서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후 팀 코리아에 승선해 18일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를 상대로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KT 상대 기록은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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