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외국인 좌완 투수들이 데뷔전에서 만난다.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첫 대결은 양 팀의 새 외국인 투수들이 첫선을 보인다.
NC 다니엘 카스타노는 총액 85만 달러를 받고 한국에 왔다. 키 190cm, 체중 104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로 최고 152km의 빠른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24경기에서 2승7패 평균자책점 4.47를 남겼고, 마이너리그에선 120경기에 등판해 42승28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커리어 내내 잔부상이 있어 리스크가 있지만 NC가 새로운 1선발감으로 뽑았다.지난 19일 SSG 상대로 시범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기대감을 높였다.
키움 엔마누엘 데 헤이수 스는 총액 80만 달러에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해 마이애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경기(6⅓이닝) 평균자책점 11.37을 기록한 헤이수스는 마이너리그 통산 9시즌 178경기 49승45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평균 150km 강속구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싱커,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헤이수스는 지난 12일 NC 상대로 시범경기에 등판,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막은 바 있다. 앤디 밴헤켄, 에릭 요키시에 이어 키움의 좌완 외국인 투수 성공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NC는 두산과의 창원 개막 2연전에서 1승1패를 거뒀다. 키움은 광주 개막전에서 패한 뒤 이튿날 우천 취소로 이틀을 쉬고 이날 경기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