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조짐을 보인 김민우가 한화의 연승을 이끌까.
한화 이글스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김민우를 예고했다.
김민우는 2020~2022년 3년간 한화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2021년에는 개인 최다 14승을 거두며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어깨 삼각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등 12경기(51⅔이닝) 1승6패 평균자책점 6.97로 부진했다. 겨울에 구속 향상에 일가견 있는 미국의 투수 전문 아카데미 드라이브라인을 찾아 6주간 훈련하며 반등을 위해 노력했다.
2차 스프링캠프 일본 오키나와에서부터 시범경기까지 구위를 끌어올리면서 5선발 경쟁에서 승리했다. 문동주가 MLB 월드투어 팀 코리아 차출로 등판 일정이 미뤄지면서 3번째 경기에 김민우가 나서게 됐다. 지난겨울 노력의 결실을 맺을 때가 왔다.
한화는 개막전에서 류현진을 내세우고도 LG 트윈스에 패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펠릭스 페냐의 호투와 요나단 페라자의 연타석 홈런으로 승리했다. 이날 김민우를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신임 이숭용 감독 체제에서 롯데와의 인천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한 SSG는 3연승을 바라본다. 새 외국인 투수인 우완 로버트 더거가 데뷔전을 갖는다. 시범경기에선 2경기 모두 패전을 안으며 6⅓이닝 1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불안한 투구를 보였다. 데뷔전에서 물음표를 떼야 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