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개막 2차전이 개시시간을 늦춘다.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 2차전 개시시간을 1시간 늦춰 오후 3시로 변경했다.
야구장이 자리한 광주광역시 임동지역은 이날 새벽까지 비가 내렸다. 챔피언스필드 그라운드도 물에 흠뻑 젖었다. 구단은 서둘러 내야보토작업을 통해 경기를 대비했다.
그러나 비 예보가 새롭게 잡히더니 11시30분 넘어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대형방수포를 덮었다. 구단은 비가 그치자 다시 그라운드 정비를 하고 있다. 시간이 늦어지자 개시시간을 1시간 늦췄다.
관중들은 12시30분에 입장을 시작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매진 가능성이 높다. 양팀 선수들은 타격과 수비 등 그라운드 훈련을 하지 못했다. 다만, 오후에도 계속 비가 예보되어 있어 경기를 치를 것인지 불투명하다.
전날 개막전은 화창한 날씨 속에서 2만500석 매진을 기록했다. 시종일관 박진감 있는 경기를 펼쳤고 KIA가 7-5로 승리했다. 2017년 이후 7년 만의 개막전 승리였다. 이범호 신임 감독은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내고 축하 꽃다발과 물세례를 받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