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공식 개막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한화 류현진의 불펜 피칭 모습을 O! SPORTS 영상에 담았다.
이날 류현진은 4188일 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마운드에 올랐다.
팬들의 함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졌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투구 수 86개. 2-2 동점인 4회 2사 후 치명적인 수비 실책으로 이닝이 종료되지 못했고, 3연속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한화는 2-8로 패배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1회말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많은 팬들이 이름과 응원의 함성을 외쳐주셔서 너무 기뻤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투구에 대해서 "그동안 준비를 잘 해왔고 오늘 날씨도 좋았기 때문에 구속이나 컨디션은 괜찮았는데 다만 제구가 좋지 않았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며 "특히, 오늘 와주신 팬분들께 시즌 첫 승리를 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 다음 경기에는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03.23 /jpnews@osen.co.kr